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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테마

부산 에코델타시티 조성기

부산 에코델타시티가 번듯한 윤곽을 갖춰 가며 미래 도시로서의 잠재력을 드러내는 지금,
지역 사회의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에 단지사업처 EDC사업부 옥임식 차장과 박호균 대리를 만나 에코델타시티 조성 과정과 그 의의를 심층적으로 짚어봤다.
단지사업처 EDC사업부
옥임식 차장
단지사업처 EDC사업부
옥임식 차장

에코델타시티라는 이름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있나요?

‘에코(Eco)’는 생태와 환경을, ‘델타(Delta)’는 세물머리, 즉 낙동강, 평강천, 맥도강 등 세 개의 국가하천이 만나는 삼각주 지형을 뜻합니다. 에코델타시티는 부산 강서구 일대에 조성되는 친환경 수변 신도시를 의미하며, 물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에 첨단 기술을 더한 미래형 스마트시티라는 비전까지 내포하고 있습니다.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목표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에코델타시티 조성 사업은 낙동강 수계의 주변 지역을 활용해 수변 친수 공간과 복합 기능 도시를 조성하고자 시작됐어요.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면서 하천을 중심으로 미래형 여가·문화 공간을 제공하고, 산업·물류·주거·상업 기능이 어우러진 글로벌 거점 도시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기존 도시 개발과 비교했을 때, 에코델타시티만의 차별점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기존의 택지개발과 비교했을 때, 에코델타시티만의 차별점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어요. 첫째, 친수·생태 중심 설계입니다. 일반도시는 녹지나 수변 공간 확보가 제한적인 반면, 에코델타시티는 낙동강 수계와 삼각주 지형을 활용해 공원, 습지, 조류 서식지 등 친환경 공간을 충분히 확보했습니다. 둘째, 스마트 기술 통합 도시라는 점입니다. AI, 빅데이터, IoT,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 교통, 재난 대응, 에너지 관리 등 실증 가능한 테스트베드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죠. 미래 도시의 가능성을 실제로 증명하고 있는 셈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사업은 어느 단계까지 진행됐으며, 그 과정에서 특히 눈에 띄는 성과가 있다면요?

해당 사업은 1단계부터 3단계까지 나뉘어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1·2단계 공사가 완료됐고, 1단계 일부 구간은 사업 준공도 완료했어요. 현재 3단계 2공구 건설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8년 연말 사업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성과라면 연장 230m, 폭 41m의 하천 교량 건설 등 위험도가 높은 공사를 수행하면서도 무재해를 달성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무엇보다도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해요.

사업을 진행하며 직면했던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었고, 이를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단계적인 사업 진행으로 기 준공사업장과 공사 중인 구역이 섞여 있는 상황이다 보니 시민의 안전과 사업장 주변 환경을 동시에 관리하는 일이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시민 이용 구역과 공사 구역을 명확히 구분하고, 소음과 비산먼지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덕분에 지금까지 관련 민원 없이 사업을 이어가고 있어요.

오염토 처리와 철새도래지 보호를 모두 고려해야 하는 사업 특성상, 이 부분에서도 적지 않은 어려움이 따랐어요. 오염토를 안전하게 처리하면서도 주변 생태계를 해치지 않기 위해, 민관협의체와 전문가 자문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또한 철새도래지와 습지 보호를 우선으로하여 공사 일정과 구역을 조정하고, 생태 보전 대책을 병행했죠. 결과적으로 환경 안전과 개발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며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담당자로서 중요하게 고려하거나 세심하게 신경 쓰는 요소가 있다면요?

해당 사업은 일반 택지 조성 사업과 달리, 민관협의체, 공동주택 협의체, 민·관·학 합동 모니터링 조사단, 기반 시설 협의체 등 다양한 기관과 단체, 업체들이 함께 참여하며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원활한 협업과 합리적인 의견 도출에 항상 많은 신경을 써요. 각 기관과 단체가 가진 서로 다른 입장과 요구를 조율하면서도, 사업의 방향성과 공익성을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에코델타시티가 조성되면 부산과 시민들에게 어떤 긍정적인 변화나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시나요?

에코델타시티가 조성되면 시민들은 수변 친수 공간을 자유롭게 누리며 여가와 휴식을 즐기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시티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생활환경은 부산이 지속 가능한 미래형 도시로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이며, 향후 다른 택지개발 사업에서도 친환경 공간과 스마트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긍정적인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거예요. 아울러 일자리 창출과 미래 자족도시 조성 등 다양한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점차 모습을 갖춰 가는 에코델타시티를 보며, 개인적으로 느끼시는 감회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도시가 차츰 완성되어 가는 모습과 완공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일상적인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함께 보일 때면 공사 직원으로서 깊은 뿌듯함이 밀려옵니다. 훗날 제 아이들도 이곳에서 뛰놀며 ‘아빠가 만든 도시’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모습을 떠올리면, 그동안의 노력이 의미로 이어지는 듯해 자부심이 더 커집니다. 우리 아이와 시민들이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남은 작업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본가 근처 낙동강 일대가 이제 친수 공간과 스마트시티로 변해 가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로워요. 특히 제 고향이 미래형 도시로 거듭나는 순간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 사실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앞으로 에코델타시티가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지, 시민 여러분도 함께 눈여겨봐 주시길 바랍니다.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를 구축합니다